2021 롤드컵 8강 일정 및 대진 편성 정리

    10월 5일 시작되어 지금까지 약 2주간 숨 가쁘게 달려온 롤드컵의 그룹 스테이지 일정이 모두 마치고 드디어 8강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조마조마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LCK의 4팀 모두가 8강에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다른 리그와 실력 차이가 있다고 할지라도 각 리그의 최고들이 모인 롤드컵에서 한국팀 모두가 살아남았다는 것에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롤드컵 8강 일정

    며칠간 숨고르기에 들어가고 10월 22일 금요일 저녁 9시부터 다시 롤드컵 8강전 일정이 매일 진행되는데,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팀은 LCK 내전을 펼쳐야 하는 SKT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입니다. 각 조 그룹 스테이지에서 LCK 팀들이 모두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면 이런 내전이 8강에서 성사되지 않았겠지만 아쉽게도 한화생명 e스포츠가 조 1위 진출에 실패하면서 SKT T1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SKT T1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큰 대회에서 어떤 변수가 만들어질지 몰라 재밌는 경기가 예상됩니다.

    10월 23일 토요일 저녁 9시에는 중국 LPL 내전의 매치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화생명 e스포츠를 제치고 C조 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RNG와 한국 선수인 스카웃과 바이퍼 선수가 포함되어 있는 EDG의 경기인데, LCK와는 또 다른 경기 스타일을 가진 LPL 팀들의 대결이기 때문에 또 하나의 꿀잼 경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어서 10월 24일 일요일 오후 9시에는 담원기아와 매드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되는데, 극적인 3승 3패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조 2위로 통과한 매드 라이온즈도 미드라이너 휴머노이드, 탑라이너 아르무트 등을 필두로 저력이 있는 팀이지만 담원기아의 개개인의 기량과 팀 파이트, 그리고 최근의 기세가 워낙 좋기 때문에 담원기아가 압도하는 경기도 기대해봅니다.

     

    2021 롤드컵 8강 일정의 마지막 장식은 젠지와 C9이 맡게 되었습니다. C9의 경우 경기력의 기복이 매우 심한 편이라서 Perkz를 중심으로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경기력이 나올 수도 있고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젠지는 그룹스테이지를 1위로 통과하는 데 성공했지만 다소 불안한 플레이를 보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8강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다시 팀 내 분위기를 다잡고 좋은 전략과 컨디션을 갖추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2021 롤드컵 8강의 모든 일정을 정리해보았는데, 8강 일정이 모두 마치면 그 다음주에 4강, 또다시 다음 주에 결승전이 펼쳐집니다. 개인적으로는 4강전의 티켓을 LCK 3팀이 거머쥐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결승전에서는 LCK 팀들끼리 맞붙어서 마음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강전 멋진 경기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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