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일정을 끝내고 며칠 간 숨고르기를 했던 2021 롤드컵이 4강 일정으로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LCK 팀이 3팀이나 올라가서 한국팀의 기량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는 이번 롤드컵인데, 과연 결승에서 어떤 팀이 맞붙게 되어서 우승 반지를 가지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오늘 롤드컵 4강 1일차 경기가 진행되어서 결승전의 한 자리가 결정되었는데, 담원 기아와 SKT T1의 4강 1일차 경기 결과와 2일차 경기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롤드컵 4강 1일차 경기
1경기를 보면서 담원기아가 무난하게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2경기부터 보여준 SKT T1의 경기력에 담원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결국 5경기까지 가는 접전 속에서 마지막 5경기에는 SKT T1의 구마유시 선수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아펠리우스가 나오고 담원의 고스트 선수도 핵심 픽인 직스를 고르면서 벤픽부터 숨막히는 심리전과 패기를 보여줬습니다.
서로 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전을 보이더니 바론 주변에서의 한타 대승으로 담원기아가 승리를 잡고 이어지는 장로 용 싸움에서 다시 한 번의 에이스를 띄우면서 결승 진출을 성공했습니다. 경기 후 환하게 웃는 담원기아 선수들과 눈시울을 붉히는 SKT T1 선수들의 모습이 정말 대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두 팀 모두 승패를 떠나서 5경기까지 가는 정말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롤드컵 4강 2일차 경기
롤드컵 4강 2일차 경기는 10월 31일 저녁 9시에 젠지와 EDG의 경기로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응원하기로는 젠지가 결승전에 올라가서 LCK 팀들간의 결승 경기가 진행되어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하고 싶지만 EDG도 저력이 있는 만만치 않은 팀이기 때문에 박빙의 경기가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젠지는 Bdd 선수의 역할이 정말 중요할 것 같고 EDG의 스카웃 선수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면 젠지가 쉽게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젠지와 EDG 경기의 승리팀과 먼저 결승 티켓을 얻은 담원기아는 11월 6일 저녁 9시 결승전 경기로 맞붙게 됩니다. 2021년 올해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어떤 팀이 될지 빨리 한 주가 흘러서 토요일 경기 시간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