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 칩의 장점과 단점: 구입하기 전에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자
- IT기기/신상 IT기기
- 2021. 10. 25.
애플이 역대급 자체 개발 칩으로 공개한 M1 칩이 탑재된 M1 Pro, M1 Max가 공개되면서 M1 칩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신제품이 공개되자마자 구매하기 위해서 줄을 서고 있는데, 애플이 그토록 자부하고 있는 M1 칩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살펴보고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1 칩이란?
M1 칩이란 SoC라는 명칭으로 표현되는데, System on a Chip의 약자로 컴퓨터를 동작하도록 하는 프로세서, 메모리, 그래픽 카드들이 이전에는 각각 따로 분리되어 마더보드 위에 탑재되어 연결하는 방식이었는데, SoC는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칩 안에 들어있는 것입니다. 사실 SoC는 휴대폰에서는 계속 사용되던 방식이었는데, 애플은 이 방식을 컴퓨터에 도입시킬 수 있도록 M1 칩을 개발한 것입니다.
M1 칩 장점
M1 칩의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
일반적으로 다른 컴퓨터에서는 CPU와 GPU가 각각 서로 메모리를 가지고 있어서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과정에서 각각 필요한 데이터를 교환하는데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애플의 M1 칩은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를 따르고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CPU든 GPU 처리든 하나의 통합된 하나의 메모리 안에서 모든 처리가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 덕분에 애플은 다른 PC와 압도적인 차이를 내는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전력
M1 칩은 전력 효율이 매우 높아서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페로 맥북을 들고나갈 때 거의 하루 종일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무거운 충전기를 휴대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애플에서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M1 칩이 탑재된 맥북 프로에서 웹 서핑을 했을 때 사용 가능 시간은 16시간 25분이라고 합니다. 경쟁사인 인텔의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이 10시간 내외의 사용시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M1 칩 단점
M1칩이 탑재된 애플 제품들의 단점은 우선 업그레이드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M1 칩은 하나의 칩 안에 프로세서, 메모리, GPU 등이 모두 통합적으로 설계되어 있는 다소 특별한 형태의 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RAM을 추가로 구입해서 끼워 넣는다거나 하는 업그레이드 작업은 불가능하며 구입할 때의 성능 그대로 쭉 사용해야 합니다.
과연 이렇게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가 얼마나 많을지는 의문이 듭니다. 비싼 가격만큼 가격 값을 하는 제품인 것만큼은 분명하지만 머신러닝을 돌린다거나 고화질의 영상편집 혹은 게임 개발을 하는 사람 이외에 인터넷 검색, 문서 작업, 게임, 영상 시청 등의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만 하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필요 없는 지나치게 좋은 성능의 PC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1 칩이 탑재된 맥북의 경우 169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이며, M1프로의 경우에는 269만원부터 가격이 시작되고 M1맥스는 471만원의 고가의 PC이기 때문에 아무리 이 세상 성능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 가격을 지불하고 정말 잘 활용할 수 있을지는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미지출처: Apple